입시 秀다방
일반 학생(=농어촌과 저소득 전형 제외) 기준
수시 모집은
1. 학종
2. 교과전형
3. 논술로 구분합니다. 논술은 학생부 전형이 아니고 수능 서술형 시험과 비슷해서 사실 수시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서는 제외하고 다음에 다른 글에서 논술만 다뤄보겠습니다.
[학종 - 서울대는 특목고 싹쓸이, 연고서성한은 자사고와 갓반고 차지, 평반고는 그 이하 대학]
1. 서울대 학종(일반전형)은 특목고를 위한 특목고에 의한 특목고 입시이다. 25년 입학생 중 학종으로 입학한 학생이 1,415명이었는데 그중 영재학교 354명, 과학고 121명, 외고와 국제고가 249명이었다. 더 문제는 이과 좋은 학과는 모두 특목고 차지라는 점이다. 컴퓨터공학, 전기정보공학, 재료공학 등 학생 선호도가 높은 학과일 수록 영재학교와 과학고 합격생의 비율이 높다.
2.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학생들의 학생부를 보면 알고 싶지 않아도 이 학생이 어느 고등학교인지 파악할 수 있다.
1) 특목고는 바보가 아니면 무조건 특정이 가능하다.
2) 영재학교 8개도 구체적으로 특정이 가능하다. 교유과정 구성의 차이, 서울대 지원 학생 인원 등 확인하고 싶지도 알게 된다.
3. 서울대는 모든 고등학교들이 <자체검열>을 통해서 전공적합성이나 진로 지향을 리셋해서 원서를 지원하도록 입시 지도한다.
1) 우리 학교는 서울의대 합격 한 적이 없으니 의대 말고 공대 쓰자!
2) 1등이 의대 쓴다고 하니 2등인 너는 치대 쓰자!
3) 4등이 기계공학 쓴다고 하니 7등인 너는 기계공학 절대 안되고 조선해양을 고민해보자.
4) 사실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서류 평가를 그렇게 심각하게 할 것이 없다. 사전 조율이 너무 완벽하게 되서 온다. 26학년도 서울대 학종 경쟁률이 <9.04 대 1>이다. 2배수 선발이니 특정된 학교의 학생부만 추리면 사실상 2배수 선별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된다.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서울대 학종 합격생 자료를 분석해보면 결과로 확인이 가능하다.
4. 연세대 25학번 신입생 중 학종(활동우수전형) 인원은 583명이다. 연세대가 그나마 특목고(영재 17명 / 과고 5명 / 외고+국제고 90명)보다 일반고(392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연세대의 일반고 사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연세대도 영재학교 학생 뽑고 싶은데 그분들이(영재학교 학생) 등록을 하지 않는다. 수시 6회의 기회가 있고, 특수목적대학(카/디/지/유/켄텍)은 6회에 포함되지 않는다. 연세대가 뽑고 싶은 영재학교 학생들은 서울대나 카이스트로 간다. 과고는 카이스트 선호도가 높다. 외고나 국제고 학생도 연세대가 진정으로 뽑고 싶은 학생들은 대부분 서울대로 빠져나간다. 자사고 학생들의 경우는 서울대 수시로 빠지는 경우도 있고, 수능 후에 진행하는 면접에 응시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능 성적이 잘 나와서 정시로 서울대나 의학계열로 진학하는 경우 면접 결시생이 된다. 그렇다면 연세대는 정말 학종에서 일반고를 선호하는 것인가? 그럴리가. 실제 일반고로 분류 되지만 그 일반고는 대부분 갓반고이다. 학군지역 갓반고나 비평준 갓반고인 경우가 많다. 소위 평반고에서 학종으로 연세대 합격한 학생은 서울대 수시 합격생보다 구경하기 어렵다. 평반고 최상위권은 절대로 서울대나 연세대 학종을 노리면 안 된다. 내신 등급을 최대한 올려서 서울대 지역균형이나 연세대 추천형으로 입시를 끝내야 한다. 어설픈 학종 준비로 내신이 떨어지거나 수능 최저 못 맞추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 평반고의 서울대와 연세대 학종 합격은 너무나 좁은문이고 학과를 하향해야 겨우 빈틈이 있는 셈이다.
5. 고려대 학종은 사실상 변형된 수능전형에 가깝다. 수능최저가 대한민국 최고 수준(국수영탐 4합8)이다. 25학년도 충족비율이 겨우 38.5%이다. 13,750명이 지원해서 최저 충족한 인원은 겨우 5,294명 뿐이다. 일반고 합격 비율이 50% 수준이다. 역시 이 일반고에 상당수는 갓반고이다. 평반고 학생의 경우 고려대 학종을 위해 비교과 신경쓰지 말고 <교과전형>을 노리는 것이 현면하다. 그래도 학종을 고집한다고 해도 비교과 준비보다는 수능최저 준비가 더 절실하다. 평반고 비교과 준비는 사실상 시간낭비적 요소가 강하다. 특히 평반고 중 학종을 과잉으로 강조하는 학교는 대입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6. 서강대 526명 학종 입학생 중, 외고+국제고 211명 / 자사고 132명 / 영재 16명 / 과고 21명 / 일반고+자공고 139+4명이다. 평반고 합격생 구경하기 어렵다.
7. 성균관대 학종 입학생 989명 중, 자사고 230명 / 외고+국제고 204명 / 과고 127명 / 영재 22명 / 일반고 378명 + 자공고 23명이다. 평반고에서 성대가는 지름길은 내신 1.7등급 이내(전교 7등 이내)이고 최저 3합7을 맞춰서 합격하는 것이다. 학종하느라 세특이니 비교과니 시간 허비하지 말고 내신과 수능준비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존재하지 않는 학종의 허상에 홀리면 안 된다. 성적을 올려야 대학이 올라간다.
8. 한양대 674명 중 자사고 196명 / 외고+국제고 153명 / 영재 36명 /과고 24명 / 일반고 262명 + 자공고 3명이다.
9. 중경시이건동홍숙은 평반고의 비중이 급증한다. 특목고 학생은 거의 그 이상의 대학에 수시로 합격해서 더 지원할 인원이 없고, 자사고나 갓반고 학생은 수능 성적이 잘 나와서 정시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굳이 학종에 목을 메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서부터는 교과와 학종의 나름 규칙이 형성된다. 교과보다 학종이 내신 평균 0.5등급 정도 낮은 학생들이 모여서 당락을 겨루는 형국이다.
1) 25학년도 경희대 교과 전형 합격생 인문계 평균 1.88 / 자연 1.71 --> 경희대 학종 합격자 평균 인문 3.07 / 자연 2.2
2) 경희대 인문 학종은 외고와 국제고 인원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더 낮다(아마 외고오 국제고를 제외하면 대략 2.3등급 수준으로 추정). 자연은 교과보다 0.5등급 정도 낮은 편이다.
10. 특목고는 학종으로만 대학에 가고, 자사고와 갓반고는 상위권 중 일부가 학종으로 진학하고 수능이 강한 학생은 정리로 진학한다. 평반고는 명문대 학종에 합격하기 쉽지 않다. 차라리 내신을 좀 더 올리고, 최저를 확실히 맞춰서 교과전형으로 진학하는 것이 가능비가 높다. 사실상 골품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학종판>에서 세특이니 보고서니 활동이니 하는 것들은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학종은 어차피 <학교간에는 학교 수준별> --> <동일 고교 내에서는 성적순>이다.
[교과전형 - 평반고 위주]
1. 학교 수준을 무시하고 내신 등급을 비교해서 선발한다.
2. 당연히 일반고 중 소위 평반고 중 전교생이 200명 이상인 학교가 유리하다.
3. 흔히 지방이 유리하다고 착각하지만 전교생 100명 미만인 학교는 내신 등급 획득에 어려움이 있다.
4. 큰 도시 아파트 밀집 지역 일반고가 가장 유리하다.
5. 갓반고와 자사고는 내신 등급 획득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서 불리하다.
6. 특목고는 지원 자격이 없는 경우가 많고, 지원 자격을 준다고 해도 내신 등급이 불리해서 사실상 교과전형은 지원하기 어렵다.
7. 서울대 지역균형은 <학종>이긴 하지만 일반고 내신 순으로 현재는 2명, 2028학년도부터는 3명까지 추천하기 때문에 사실상 교과 전형으로 구분해도 무방하다. 성적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8. 연세대 추천형, 고려대 학교추천 등 대부분 상위권 대학은 학교장추천의 형식을 취한다. 학교장추천을 하게 되면 소속 고등학교 교장 샘의 추천 서류가 필요하다. 교과 전형은 <학종>처럼 블라인드가 아니다.
9. 일부 대학들이 <교과종합평가>, <서류평가>의 명목으로 <학종>식 서류 평가를 반영하고 있으나 내신 등급이 당락을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이다.
10. 26학년도 기준 의대 교과전형은 전체 의대 모집인원의 32% 수준인 991명이다. 일반고가 전국에 1,500개 인 것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1개 고교에서 1명이 진학하기 어렵다. 실제 컷-라인은 일반고 기준 전교 3등 정도 수준인 1.3등급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전교 1등부터 3등까지가 합격권인 셈이다. 모두 합하면 대략 4천~5천명 정도이다. 하지만 의대 교과 전형 수능최저가 '국수영탐 4합5'에서 '국수영탐 중 3합4~5'가 대부분인데 전교 3등까지 중에서 대략 30% 정도의 학생들만 수능최저를 넘기는 셈이다. 10%~20%의 예외를 제외하면 80% 정도의 의대 교과 전형 합격생은 전교 3등 이내 성적이고 수능최저를 맞춰야 한다.
11. 서울대 지역균형이 대략 1등~2등 수준이어야 합격 가능하다.
12. 연세대 추천형은 내신 평균 등급은 50% 반영하고 Z점수라는 것을 50% 반영한다. 대략 전교 3~4등(1.3~1.4등급) 선에서 학과별로 컷라인이 형성된다.
13. 고려대 학교추천은 1.3~1.5등급 수준이 컷-라인 이므로 전교 3~5등 수준에서 당락이 갈린다.
14. <서성한중경시이>까지 평균 등급이 1.XX.수준이다. 전교 10등 이내 학생이 도전이 가능하다.
15. 대부분 교과전형은 수능최저 기준을 운영한다. 반드시 수능최저 기준을 확인하고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이 가능하다.
1) 수능 최저 기준 충족률이 낮은 편이다.
2) 25학년도 주요대학 교과전형 충족률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대학 | 지원 | 충족인원 | 충족률 |
| 연세 | 4,409 | 2,861 | 64.9% |
| 고려 | 5,944 | 3,644 | 61.3% |
| 서강 | 2,678 | 1,823 | 68.1% |
| 한양 | 5,165 | 3,097 | 60.0% |
| 중앙 | 4,505 | 2,856 | 63.4% |
| 경희 | 3,174 | 1,976 | 62.3% |
| 경희국제 | 2,897 | 1,925 | 66.4% |
| 한국외대 | 2,008 | 1,121 | 55.8% |
| 숭실 | 4,861 | 2,886 | 59.4% |
| 아주 | 2,540 | 1,295 | 51.0% |
| 한국항공 | 772 | 438 | 56.7% |
| 성신여 | 2,300 | 1,855 | 80.7% |
| 서울여 | 1,421 | 1,031 | 72.6% |
| 용인외대 | 1,113 | 842 | 75.7% |
| 가톨릭 | 2,638 | 1,975 | 74.9% |
| 충남대 | 19,687 | 9,997 | 50.8% |
| 경북대 | 15,403 | 6,582 | 42.7% |
| 강원대 | 11,470 | 6,225 | 54.3% |
| 공주대 | 12,145 | 8,353 | 68.8% |
| 경상국립 | 10,235 | 6,890 | 67.3% |
| 금오공대 | 2,693 | 1,793 | 66.6% |
| 소계 | 118,058 | 69,465 | 58.8% |
16. 교과 이외에 다른 요소를 반영하는 대학은 다음과 같다.
1) 고려대 = 교과 90% + 서류 10%, 서류는 주로 선택과목이 적절한 과목인지 고려한다. 학종처럼 세특이나 나머지 서류 내용을 모두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2) 성균관대 = 교과정량평가 80% + 교과정성평가 20%, 역시 선택과목의 적절성과 성적을 반영한다.
3) 경희대 = 교과 및 출결, 봉사 70% + 교과종합평가 30%, 세특을 본다고 경희대 측은 주장하나 실제로는 선택과목의 적절성과 성적을 반영한다. 이과인데 수학 성적이 유난히 저조하면 감점하는 방식이라 이해하면 된다.
4) 건국대와 동국대 = 교과정량평가 70% + 교과정성평가 30%, 학생부 전체 중 "교과학습발달상황"만 평가에 반영한다. 선택과목의 적절성과 성적이다.
17. 평반고에서 학종을 준비하는 대신 내신 올리기와 수능 최저 준비가 답이다. 학종으로 진학 가능한 대학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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